최근 열린 기자간담회
최근 열린 카카오게임즈 기자간담회. 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SK바이오팜’ 대박이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경쟁률 1479대 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9년 공모주 배정 수요예측 제도 도입된 이례 사상 최고치다.

공모가도 희망가격 최고치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참여 기관 80% 가량인 1366곳이 그 이상을 제시했지만, 일단은 당초 제시했던 수준에 가격을 맞췄다.

이같은 관심은 앞서 ‘대박’을 터뜨린 ‘SK바이오팜’과 비슷한 분위기다. SK바이오팜 역시 공모가를 최상단인 4만9000원으로 제한했고, 상장 첫날 그 2배 가량인 9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결국 31조원 증거금을 모집하며 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시중 유동성도 최고치다. 투자자예탁금이 50조원을 돌파하고, 신용융자 잔고도 16조원을 넘어섰다. 증권자산관리계좌 잔고도 60조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 자금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단, 일각에서는 다소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의무 보유 확약 물량이 58.59%로 SK바이오팜(81.15%)보다 적은 탓에 차익 실현 매물이 쉽게 나올 수 있는데다가, 카카오게임즈가 아직 자체 개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해서 능력에 의문이 있다는 이유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9월 1~2일 접수한다. 한국투자증권 및 삼성증권과 KB증권을 통해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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