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오일이 갈수록 주네?' 현대차 그랜저 결함 논란
'엔진 오일이 갈수록 주네?' 현대차 그랜저 결함 논란
  • 윤지성
  • 승인 2020.08.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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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에 결함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그랜저 동호회 등 온라인 카페에서 신형 그랜저가 도장 불량, 단차, 대시보드 조립불량, 헤드램프 박리현상 등 잇따른 결함 증상이 발생하고 있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심각한 엔진오일 감소에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현재 신형 그랜처의 결함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논란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의 엔진오일 감소 문제다. 신형 그랜저 2.5 가솔린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엔진오일 감소는 차주들이 직접 운행하면서 확인한 결함으로 각종 동호회 온라인 카페 등에서 어렵지 않게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신차 출고 후 가득 채워져 있던 엔진오일이 약 1000km 주행 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며 “심각한 경우 ‘Low’ 게이지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치명적인 결함에 대해 현대차 서비스센터가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결함이 발생한 신형 그랜저 차주들은 개별 사업소를 찾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엔진 봉인 후 엔진오일 감소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도장 불량과 대시보드 조립불량, 단차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 한 온라인 카페 게시글을 보면 한 차주는 “계약 후 3개월을 기다려 차를 받았는데 도장불량이 발견돼 인수를 거부했다”며 “이후 신차검수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두 번째로 받은 차량 또한 서비스센터를 통해 ‘크래시패드 조립불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차주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운전석 앞 유리와 계기판 쪽 대시보드는 마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틈새가 벌어졌고, 손으로 눌러도 3∼4cm가량 심한 유격이 발생했다. 이 밖에 소음을 완화하는 내장재가 드러나 눈에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크래시패드 조립불량은 많은 차주들이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신형 그랜저의 트림과 무관하게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선택하지 않는 차량에서 이 같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엔진오일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연구소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밖에 각종 결함, 최근 발생한 화재사건에 대해서도 신속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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