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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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가치도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열풍에 영향을 받았다.

인터브랜드는 11일 제 8회 베스트 브랜드 2020을 발표했다. 50대 브랜드와 10대 게임 체인저가 추가됐다.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153조원이었다. 전년 보다 0.7%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2014년(116조원)보다는 31.6%나 상승했다.

올해에도 4대 기업 순위는 그대로였다. 삼성전자가 67조7903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켜낸 가운데, 현대자동차도 15조7093억원으로 2위, 기아자동차가 7조1315억원으로 3위를 이어갔다.

4위 역시 네이버였지만, 전년비 성장률은 11.9%에 달했다. 삼성전자(2%)와 현대차(4.6%), 기아차(-7.2%)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가치평가액은 6조1694억원으로 기아차를 바짝 추격했다.

카카오는 가장 크게 성장한 브랜드로 꼽혔다. 전년 비 46.6%가 증가한 1조6405억원으로, 순위도 19위로 3계단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도 전년 대비 20.7% 성장하며 브랜드가치 1조18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게임체인저도 쿠팡과 배달의 민족, 마켓컬리 등 비대면과 관련한 업종이 선정됐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문지훈 대표는 “지금 우리는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기에 서 있다. 불안정해 보이는 이 시대에, 대한민국의 브랜드들은 그 누구보다도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가치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며, “특히 게임 체인저 브랜드들은 명확한 방향성으로 강력하게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부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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