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섭 부사장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8월 1일 부임 예정이었던 뵨 하우버 신임 사장의 직위를 취소하고 김지섭(사진) 고객서비스 부분 총괄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뵨 하우버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덴마크 사장은 이달 1일부터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을 예정이었다. 일신상의 사유로 그의 부임이 어려워짐에 따라 김지섭 부사장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벤츠코리아 측은 한국 시장이 가지는 중요성을 고려해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역량이 뛰어난 김지섭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신속하게 임명했다고 전했다.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은 2002년 벤츠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아시아 경영 어소시에이트 프로그램’에 선발돼 벤츠코리아에 입사했다. 2003년에는 다임러 호주·태평양 본부, 2004년에는 독일 본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2005년부터 벤츠코리아에서 영업, 마케팅 및 제품전략기획, 고객서비스 및 부품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쌓아왔으며, 2015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고객서비스 총괄 부문장으로 임명됐다.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은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벤츠를 성원해주는 국내 고객들에게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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