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첫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을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LG화학과 GM의 합작법인이 개발한 ‘얼티움(Ultium)’ 배터리가 탑재됐다. 완전 충전 시 약 483㎞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배터리팩의 무게 중심을 낮게 배치하고 50대 50에 가깝게 무게를 분산해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도 높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후륜구동 기반이며 사륜구동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리릭은 전통적인 내연 기관 엔진차량의 디자인을 벗어난 진보적 형상이라고 캐딜락은 설명했다. 깔끔한 라인과 매끈한 표면으로 디자인된 리릭은 낮고 민첩한 루프라인이 강조됐다.

공기역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디자인도 돋보인다. 차량 전면의 ‘블랙 크리스털’ 그릴도 독특하고 인상적인 디자인 요소다.

앤드루 스미스 캐딜락 글로벌 디자인 총괄은 “리릭은 캐딜락의 차세대 디자인을 이끌 주역으로서 디자인과 기술력의 긴밀한 조합으로 모든 드라이빙 경험을 특별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리릭에는 자율 차선 변경 기능과 AR 계기판 디스플레이, 원격 자율 주차 등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도 적용됐다. 또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 19개의 스피커가 내장된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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