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로 다시 앞서가는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는 윤주태 / 사진 = 진영석 기자
2-1로 다시 앞서가는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는 윤주태 / 사진 = 진영석 기자

8월 1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다가 처음 재개된 유관중 경기로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에는 관중 986명이 입장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 방역규칙을 지키며 경기를 관람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관중들의 응원속에 경기를 펼쳐가는 양팀 선수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관중들의 응원속에 경기를 펼쳐가는 양팀 선수들

양팀은 최근 5경기에서 홈팀 성남을 기준으로 2승 3패로 서울이 전적에서 앞서 있으나, 최근 2경기에서는 성남이 모두 승리하며, 서울에 강세를 보이는 상황일뿐만 아니라,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반면, 서울은 최근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에서 최용수 감독 마저 사임하며, 김호영 감독대행체제로 치르는 첫 경기로, 서울이 성남을 상대로 부진을 탈출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는 경기였다.

전반 성남 3개 서울 2개의 파울이 나오며 거칠게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성남 3개 서울 2개의 파울이 나오며 거칠게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초반에는 성남이 3개의 파울, 서울이 2개의 파울을 기록하는 가운데, 전반 12분에는 성남 이재원이 부상으로 이스칸데로프가 조기 투입됐다.

전반 24분에는 서울 정현철이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을 만큼 거친 압박을 보여주는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전반 26분 서울의 윤주태가 성남 이스칸데로프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단독 독파 후 득점에 성공하면서, 서울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FC서울 윤주태
선제골을 성공시킨 FC서울 윤주태

이 후에도 양팀은 각각 2회(성남), 4회(서울)의 파울 및 1회의 경고 (전반 37분 황현수)를 받을 정도로 거친 경기를 이어졌다.

성남이 두번의 득점기회를 가졌으나 모두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가운데, 전반 45분 성남의 토미가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이태희의 패스를 득점으로 성공시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으며 전반은 1:1로 마무리 됐다.  

성남의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토미 / 사진 = 진영석 기자
성남의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토미 / 사진 = 진영석 기자

후반에는 양팀 모두 추가골을 위해 압박을 가하며 경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성남이 5번의 슈팅을 기록할 만큼 성남이 공격을 주도해 갔다.

하지만, 후반 70분 한승규의 패스를 이어받은 서울의 윤주태가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서울이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성남은 공격을 주도하며 서울의 골문들 두드렸으나, 번번히 서울의 수비와 양한빈 골키퍼에 막히면서 추격하는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채, 경기는 2:1로 종료됐다. 

성남 수비수를 따돌리며 두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는 윤주태
성남 수비수를 따돌리며 두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는 윤주태

이로써, 성남은 다시 한 번 홈경기 무승을 이어가게 되었고, 서울은 3연패를 끊으며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린 10위를 기록하게 됐다. 

 

출전명단
- 성남FC: 전종혁(GK); 임승겸, 연제운, 이창용(DF); 유인수, 이재원(교체: 전반 13분 이스칸데로프), 박태준, 나상호(교체: 후반 59분 김현성), 김동현, 이태희(MF); 토미(교체: 후반 75분 양동현)(FW)
교체: 허차웅, 박수일, 안영규, 권순형, 이스칸데로프, 양동현, 김현성

- FC서울: 양한빈(GK); 고광민, 김남춘, 황현수, 윤종규(DF); 정한민(교체: 후반 67분 박주영), 정현철, 한승규, 김원식(교체: 후반 60분 주세종), 김진야(교체: 후반 55분 조영욱) (MF); 윤주태
교체: 유상훈, 김주성, 차오연, 양유민, 주세종, 조영욱,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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