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구스타보가 데뷔골을 넣고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구스타보가 데뷔골을 넣고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여름 이적시장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전주성에 입성한 구스타보가 데뷔골을 기록하며 자신에 대한 관심을 증명한 경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FC서울의 경기는 데뷔골을 기록한 구스타보를 앞세워 한교원, 이승기의 연속골을 기록한 전북현대의 3-0 완승으로 끝이 났다.

서울 김원식과 전북 구스타보가 볼 다툼을 하고있다.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김원식과 전북 구스타보가 볼 다툼을 하고있다.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 날 승리로 전북은 9승 2무 2패(승점29)로 2위를 기록하며, 선두 울산현대(승점32)를 승점 3점차로 압박하게 됐다.

반면, 원정팀 서울은 3승 1무 9패(승점 10)로 11위에 머무르며, 같은날 포항스틸러스와 1-1 무승부를 거둔 12위 인천유나이티드와(승점 5) 강등권 경쟁을 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전북은 전반 12분 쿠니모토가 서울 진영 오른쪽 측면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양한빈이 쳐냈으나, 이를 달려오던 한교원이 노마크 상태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원정팀 서울은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북의 강한 압박에 눌리며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수비에 집중 했으나, 전반 44분 서울 왼쪽 측면에서 이용이 흘린 볼을 이승기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지었다.

전북현대의 용병 바로우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수 구스타보를 투입을 하며, 새로운 공격수에 기회를 주었고 이 기회를 완성시키는데는 단 17분이면 충분했다.

구스타보는 후반 17분 서울 오른쪽 측면에서 이승기가 올려준 볼을 그대로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기록을 했다.

3-0 스코어가 되자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또 다른 윙어 바로우를 투입을 하며, 컨디션을 조율했고, 경기는 이대로 3-0으로 전북의 완승으로 마쳤다.

그동안 빈약한 공격력으로 어렵게 경기를 승리해 왔던 전북현대에게 새로운 특급 용병들이 적응하며, 화려한 시절로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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