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7월 상승세 코로나19 빗겨갔다
중고차도 7월 상승세 코로나19 빗겨갔다
  • 윤지성
  • 승인 2020.07.30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고차 시장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시장이 위축됐지만 중고차 구매수요가 두 달 연속 증가하며 차량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

AJ셀카가 지난 한 달간 ‘내차팔기’ 거래량 상위 20개 모델을 분석한 결과 총 12개 모델이 시세가 상승한 가운데 전월 대비 평균 증감률이 3%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7월 내차팔기 시세는 패밀리 차량의 상승세가 단연 눈에 띈다. 소형 SUV인 ‘티볼리’가 13%의 시세 상승 폭을 기록해 증감률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중형 SUV인 ‘올 뉴 쏘렌토’가 9%, 준중형 SUV인 ‘올 뉴 투싼’ 4%, ‘스포티지 4세대’ 2%의 증감률을 각각 기록했다. 신차가 출시되면 이전 모델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는 일반적인 특성과 달리, ‘싼타페 더 프라임’도 증감률 0%로 시세 방어에 성공했다.

휴가철을 맞아 짐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고, 실내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RV 차량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신차 출시 및 타다 베이직 운영 차량 중고매물 등 시세 변동 이슈가 많은 ‘올 뉴 카니발’의 중고차 가격이 8%가량 상승했으며 ‘그랜드 스타렉스’도 6%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인파가 붐비는 장소 기피현상이 생기자 반대급부로 차량을 이용한 캠핑 ‘차박’의 인기가 급증했다. 이에 국내 자동차 여행을 하는데 적합한 SUV와 RV 차종의 인기가 ‘내차팔기’ 시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세단 중에는 준대형 차종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 뉴 K7’이 11%로 전체 차종 중 증감률 2위를 차지하며 중고차 시장에서 그랜저를 뛰어넘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인기 차종인 그랜저의 경우 ‘그랜저 HG’와 ‘그랜저 IG’ 두가지가 각각 8%, 1% 시세 상승을 보이며 상위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SUV, RV, 그리고 준대형 세단의 인기와 달리 경차는 이달 들어 기세가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레이’만 증감률 0%를 유지했으며 ‘All New 모닝’은 4%, ‘더 넥스트 스파크’는 판매가격이 2% 하락했다.

김찬영 AJ셀카 내차팔기 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가족 여행과 캠핑에 적합한 패밀리카 위주로 시세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타던 SUV와 RV차량을 판매할 계획이 있다면 성수기 시즌을 놓치지 않고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