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최근 국내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SUV 'e-트론'이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안전성, 일상에 최적화된 주행거리, 버츄얼 사이드 미러 등 첨단 기술이 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e-트론은 총 1만7641대가 팔렸다.

특히 전 세계 전기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국가인 노르웨이에서 올 상반기 모든 승용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로 등극했다. 노르웨이에서 팔린 아우디 제품의 92%가 e-트론이었다. 아이슬란드(93%), 이스라엘(14%) 등에서도 높은 판매비중을 보였다.

아우디 측은 e-트론의 높은 판매량에 대해 "일상적인 주행에 기반한 충분한 주행거리, 최대 150kW의 출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급속 충전, 25개국 15만5000여 곳의 공공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e-트론 충전 서비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 e-트론은 국내 출시 전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상품성을 인정받아 각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형 SUV’ 부문에서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 Steering Wheel)을 수상했고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에서 전기차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

힐데가르트 보트만(Hildegard Wortmann) 아우디 AG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는 "아우디 e-트론은 진정한 게임 체인저이며 지속 가능하고 진보적인 프리미엄 모빌리티에 대한 아우디의 비전을 잘 보여준다"며 "아우디 최초의 순수전기 SUV인 e-트론은 디자인, 다이내믹한 핸들링, 높은 인테리어 품질과 첨단 기술이 결합해 어떤 불편함 없이도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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