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백년가게 육성 사업’의 선정 업체 정보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중기부의 백년가게 육성 사업은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년가게 육성 사업을 통해 2018년에는 80개, 2019년에는 254개의 업체가 선정됐으며, 올해는 71개의 업체가 백년가게로 선정돼 ▲인증 현판 ▲컨설팅 ▲교육 등의 혜택을 받는다. 현대·기아차는 백년가게 지원을 통해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고객분들께 양질이 정보를 제공하고자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에 이를 반영하게 됐다.

현대·기아차 운전자들이 내비게이션에 ‘백년가게’를 검색했을 때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들이 검색 결과 화면에 표시될 수 있도록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도상에 백년가게 로고와 업체의 위치 정보 등을 표기함으로써 백년가게를 널리 알리고 이용을 장려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백년가게 선정 업체 정보를 내비게이션에 반영함으로써 고객분들께는 양질의 정보를, 소상공인에게는 가게를 알릴 수 있는 홍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상생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2월 미래자동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부품업계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와 제10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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