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감독의 갑작스런 자진사퇴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팀을 이끈 주승진 감독대행 / 사진 = 진영석 기자
이임생 감독의 갑작스런 자진사퇴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팀을 이끈 주승진 감독대행 / 사진 = 진영석 기자

 

이임생 감독 사임 이후 갑작스럽게 감독대행으로 선임된 주승진 감독이 이끄는 수원이 성남FC 에게 패배를 기록했다.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성남FC의 경기에서 주중 이임생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 후 주승진 감독대행이 팀을 맡아 전후반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3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성남 이창용 선수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1-0으로 패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승진 감독 대행은 경기 소감으로 "갑작스럽게 팀을 맡게 되어 나 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당황한 상황으로 분위기를 추스리기 위해 노력을 했다.

준비한 시간이 짧아 변화를 주기에는 부족하였지만, 기존에 해오던 부분을 극대화하며, 후반전에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임생 감독 사임 이후 특정 코치가 감독을 배제하고 구단과 의사소통을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말이다.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있느냐?"라고 반문하며, "그런 부분이 상식적으로 가능하겠느냐? 모든 일은 감독님을 통해 의논 되었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차기 감독 선임 전까지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주승진 감독대행은 "주어진 시간에 내 역할을 다하려고 한다. 기존에 해왔던 부분에 있어 잘했던 부분도 있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는 말로 앞으로의 계획도 함께 전했다.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권에 위치하면서, 갑작스런 감독 사임으로 인해 큰 고비가 온 수원삼성의 주승진 감독대행이 과연 이 고비를 잘 이겨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관심이 집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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