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2라운드 수원삼성 원정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이창용을 축하하는 성남FC 선수들 / 사진 = 진영석 기자
K리그1 12라운드 수원삼성 원정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이창용을 축하하는 성남FC 선수들 / 사진 = 진영석 기자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9위)와 성남FC(11위)간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양팀의 승패에 따라서 하위권 탈출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이기도 했다.

양팀은 최근 10경기에서 홈팀 수원삼성 기준으로 3승 3무 4패를 기록 중이며, 지난 6월 16일 7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성남FC 나상호의 골대를 맞춘 중거리 슈팅
성남FC 나상호의 골대를 맞춘 중거리 슈팅

전반에는 양팀 모두 강한 압박 가운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가운데 수원삼성이 3번의 슈팅, 성남이 7번의 슈팅을 가져가면서 성남이 공격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전반 32분 나상호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 이외에는 결정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며 전반은 0:0으로 균형을 깨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VAR 판독으로 노골로 판정된 성남 이스칸데로프의 득점
VAR 판독으로 노골로 판정된 성남 이스칸데로프의 득점

후반에도 양팀은 중반까지 총 6번의 슈팅을 주고 받았으나, 후반 69분 성남의 이스칸데로프가 유인수의 헤딩을 패널티박스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성남이 먼저 1:0으로 앞서 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VAR판독결과 김현성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성남FC 이창용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성남FC 이창용

후반 81분, 성남 이스칸데로프의 코너킥을 이창용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는 성남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이후 수원이 뒷심을 발휘하며 계속 성남의 골문을 두드려 득점을 노렸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1:0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 경기로 인해 성남은 순위가 8위로 상승했으며, 수원은 10위로 내려가며, 양팀은 서로 순위를 맞바꾸게 됐다.

후반 마지막 수원삼성의 맹공을 막아내는 성남 전종혁 골키퍼
후반 마지막 수원삼성의 맹공을 막아내는 성남 전종혁 골키퍼

양팀은 이후 13라운드에서 각각 수원삼성은 광주 원정(7월 25일 오후 8시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성남FC는 홈에서 강원FC(7월 2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와 경기를 갖는다.

 

- 출전명단

수원삼성: 노동건(GK); 조성진(교체: 전반 41분 민상기), 헨리, 장호익(DF), 김민우, 박상혁, 고승범, 김종우(교체: 후반 46분 염기훈), 명준재(교체: 후반 65분 임상협)(MF), 김건희, 타가트(FW)

교체: 안찬기, 민상기, 양상민, 이종성, 염기훈, 안토니스, 임상협

 

성남FC: 전종혁(GK), 임승겸, 연제운, 이창용(DF), 유인수, 박태준, 이재원(교체: 후반 46분 이스칸데로프), 김동현, 나상호(교체: 후반 87분 박수일), 이태희(MF); 김현성(교체: 후반 91분 양동현)(FW)

교체: 김영광, 마상훈, 박수일, 이스칸데로프, 전승민, 토미, 양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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