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자율주행 및 전동화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최근 진행된 노조 수련회에서는 테슬라의 모델3를 직접 시승하며 글로벌 기술 수준을 몸소 체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노조는 지난 8일부터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진행된 통합 대의원 교육 수련회 현장에서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제품인 모델3를 시승했다.

모델3는 최근 테슬라의 판매실적을 이끄는 대표 모델이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3를 발판으로 올해 상반기 7000여대를 판매했다. 2017년 국내 법인 설립 후 최대 실적이다. 5000만원 중후반부터 시작하는 모델3는 기존 1억원을 웃돌던 테슬라의 진입장벽을 허물었다. 모델3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680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노조는 이번 수련회에서 지난해 경영상태 분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대응, 자동차산업의 미래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현대차노조가 테슬라 모델3를 시승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