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누적 판매 10만대를 달성하며 국내 픽업트럭 성장을 이끌고 있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는 2017년 2만2000여 대에서 2018년 4만2000여 대로 80% 이상 급성장한 후 2019년에도 4만2615대 판매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문을 연 브랜드로 렉스턴 스포츠를 꼽는다. 렉스턴 스포츠는 캠핑 및 익스트림 스포츠 등을 즐기는 소비자 사이에서 뛰어난 성능과 가성비로 주목 받았다.

실제로 지난 2018년 1월 렉스턴 스포츠가 처음 출시된 이후 2018년 4만1717대, 2019년 4만1326대 등 2년 연속 4만대 고지를 넘으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 확대를 견인했단 평가도 받는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사륜구동 전문지 '포바이포(4X4)'가 발표한 '사륜구동 자동차 어워즈'에서 렉스턴 스포츠는 '2020 올해의 픽업'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자동차 전문지 '왓카(What Car)'가 발표한 '2020 올해의 차'에서도 '최고의 픽업(2만8000파운드 이하)'으로 꼽힌 바 있다.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 시장에서 사랑받는 이유로는 가성비가 거론된다. 특히 많은 짐을 실어야 하는 소상공인이나 차박(차+숙박),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평상시에는 2륜구동으로 주행하다가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선 4륜구동으로 모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2.2ℓ LET 디젤 엔진(유로6)을 장착해 최대출력 187ps, 최대 토크 40.8㎏·m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2020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는 모두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해 배기가스를 대폭 저감하는 동시에, 출력과 연비를 향상했다.

2020 렉스턴 스포츠는 2419만~3260만원, 2020 렉스턴 스포츠 칸은 2795만~3510만원이다. 쌍용차는 7월 한 달 동안 선착순 2500대 한정해 최대 10% 할인(일부 모델)과 최대 60개월 무이자할부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복동행 세일페스타'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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