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사륜구동 세단 대중화에 나선다. 주력 세단 모델인 아테온의 사륜구동 버전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7일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4Motion)’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식변경을 통해 아테온 상품성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모델로 사륜구동 버전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아테온은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등 총 3가지 라인업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아테온은 쿠페 스타일이 돋보이는 세단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차체 비율과 실루엣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완성한 모델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국내 출시돼 월 평균 약 700대씩 판매되면서 폭스바겐코리아가 선보인 세단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새롭게 추가된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은 최신 사륜구동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주행조건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우수한 접지력과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륜구동 모델은 3040세대 젊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사양, 휠 디자인 등을 변경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고 폭스바겐코리아는 설명했다.

실내의 경우 액티브인포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바뀌었다. 더욱 세련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개선됐으며 밝기와 해상도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디스플레이 표시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 원형 클러스터를 보여주던 계기반 디스플레이에 주행 시 핵심 정보를 추가로 보여주는 두 가지 버전 ‘디지털 뷰’를 지원한다. 출발부터 엔진 정지 후까지 다양한 주행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요약정보도 제공하도록 했다.

편의기능으로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활용이 많은 젊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수납공간을 늘리고 USB 단자도 추가했다. 콘솔 디자인은 심플하게 정돈했다. 또한 보조 히터 기능을 더해 겨울철 빠르게 실내 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휠 디자인은 프리미엄 트림에 기존 18인치 머스캣 실버 휠 대신 프레스티지에 적용된 알메르 휠을 더했다. 어두운 컬러를 활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프레스티지와 4모션 모델에는 새로운 19인치 첸나이 아다만티움 실버 휠을 적용했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부문 사장은 “완전히 새로운 주행감각을 제공하는 4모션 모델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게 됐다”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을 갖춘 아테온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식변경을 거친 아테온 국내 판매가격은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이 6113만9000원, 전륜구동 프리미엄 트림 5324만1000원, 전륜구동 프레스티지는 5817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30%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이다. 다만 지난달까지 통관된 일부 물량에 한해 개소세 인하율 70%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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