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포항 스틸러스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성남(11위)의 강등권 탈출 및 포항(5위)의 3위 경쟁이 걸린 경기였다.
전반 초반은 양팀 모두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전반 22분 포항의 송민규가 심동운의 패스를 이어받아 패널티박스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포항이 먼저 0의 균형을 깨고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30분 성남은 윤용호의 코너킥을 양동현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추격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VAR 판독결과 나상호의 오프사이드로 인해서 득점이 무산됐다.
이 후 전반 47분 포항의 일류첸코는 송민규와의 연계플레이로 시즌 7호골을 터트리며 포항이 2-0으로 앞서나가며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전을 맞이해 49분 포항의 송민규가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아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포항이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서 후반 66분에는 포항의 팔라시오스나 오른쪽에서 쇄도해 들어가면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4-0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양팀은 몇차례 찬스를 주고 받았으나 추가 득점이 없이 4-0으로 마쳤다.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둔 포항이 리그 4위로 순위가 한계단 상승했고, 반면 성남은 11위를 유지하며 공수 양면에서 과제를 남겼다.
양팀은 오는 11라운드에서 성남은 전북과의 원정 경기(7월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를, 포항은 수원삼성과의 홈경기 (7월5일 19:00, 포항 스틸야드)를 가질 예정이다.
출전명단
- 성남FC: 김영광(GK); 연제운, 안영규, 마상훈(DF); 최오백(교체: 전반 19분 서보민), 권순형, 전승민(교체: 후반 69분 이스칸데로프), 이태희(MF); 윤용호(교체: 후반 61분 토미), 양동현, 나상호(FW)
교체: 전종혁, 요바노비치, 서보민, 김동현, 이스칸데로프, 박태준, 토미
- 포항 스틸러스: 강현무(GK); 박재우,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DF); 송민규(교체: 후반 66분 이광혁), 최영준, 심동운, 오닐(교체: 후반 55분 이승모), 팔라시오스(교체: 후반 83분 남준재)(MF); 일류첸코
교체: 황인재, 전민광, 양태렬, 박재훈, 이승모, 이광혁, 남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