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골 연속 골
두골 연속 골을 성공시킨 수원삼성 타가트의 득점 세레모니 / 사진 = 진영석 기자

4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0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10위)와 FC서울(9위)간의 80번째 슈퍼매치가 열렸다. 이 경기는 최근 양팀의 부진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슬퍼매치’라는 말이 오가는 경기였을 뿐 아니라, 승패에 따라서 승자는 상위권반등의 발판을, 패자는 강등권 추락이 결려 있어서 주목을 끄는 경기이기도 했다.

전반 6분, 수원의 박상혁은 돌파과정에서 서울 수비수 윤영선이 태클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핸들링이 있었고, 전반 9분 VAR판독결과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11분에 수원의 타가트가 패털티킥을 성공시키며 수원이 먼저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28분 서울 한승규의 슈팅을 수원 골키퍼 노동건이 막아냈으나, 흘러나온 볼을 조영욱이 박주영에게 연결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경기는 다시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후 전반 41분에는 수원 박상혁의 슈팅이 서울 유상훈 골키퍼를 맞고 나왔으나, 타가트가 패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수원이 2: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전반 46분, 수원 고승범이 이종성에게 연결한 패스를, 이종성이 다시 김건희에게 패스를 연결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수원이 3:1로 앞서 나가며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FC서울 고광민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FC서울 고광민

후반전에는 서울의 반격이 시작됐다. 추격골은 56분 서울 유상훈의 골킥을 박주영이 이어받아 조영욱에게 연결한 것을 조영욱이 패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득점에 성공시키며 3:2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 후, 60분에는 수원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오스마르가 처리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고, 이를 쇄도해 들어오던 서울 고광민이 득점에 성공하며 3:3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동점이 된 양팀은 지속적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긴 했으나, 서로 골대를 맞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양팀은 간만에 다득점경기를 펼쳤으나, 수비에 대한 과제를 남겼고, 앞선 경기에서 부산이 강원에 4:2로 승리하면서 순위는 각각 수원삼성(10위), FC서울(11)로 내려앉았다.

이후 양팀은 11라운드에서 각각 수원삼성은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7월 11일, 19:00시, 포항 스틸야드)를, FC서울은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7월 10일 19:30분, 부산 구덕운동장)를 가질 예정이다.

 

출전명단

- 수원삼성: 노동건(GK); 양상민, 민상기, 헨리(DF); 김민우, 고승범, 박상혁(교체: 후반 67분 염기훈), 이종성, 명준재(교체: 후반 66분 구대영)(MF); 김건희(교체: 후반 85분 크르피치), 타가트(FW)

교체: 안찬기, 장호익, 구대영, 안토니스, 염기훈, 한석희, 크르피치

 

-FC서울: 유상훈(GK); 김주성, 윤영선, 김원식(교체: 후반 46분 김남춘)(DF); 고광민, 한승규, 오스마르, 알리바에프, 김진야(교체: 후반 76분 고요한)(MF); 박주영, 조영욱(교체: 후반 79분 윤주태)(FW)

교체: 양한빈, 김남춘, 고요한, 주세종, 한찬희, 아드리아노, 윤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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