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이 점차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는 최근 갤럭시노트 20 울트라 모델 사진을 잠시 노출했다가 삭제했다.
사실상 첫 공식 이미지다. 삼성전자 러시아가 실수로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개된 이미지는 브론즈 계통 컬러로, 아이폰의 로즈골드와 비슷한 빛깔을 보인다.
아울러 무광팩 유리와 펄 등 기타 외관을 짐작해볼 수 있다.
카메라는 4개로 추정된다. 갤럭시S20 울트라와 같이 직사각형 모듈이 튀어나오게 디자인됐다.
카메라는 최근 출시된 1억8000만화소인 아이소셀 HMX를 메인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1200만화소 초광각 렌조와 1300만화소 망원렌즈가 유력시된다.
망원 기능은 갤럭시 S20과는 달리, 100배가 아닌 50배 줌 정도로 추정된다. ‘100X’나 ‘스페이스줌’과 같은 표시가 없기 때문
앞서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20이 거리를 측정하는 ToF 센서를 제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왔다. 대신 레이저 자동 초점 시스템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갤럭시 노트20에 탑재하는 이미지 센서가 자동 초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 탓에, 초점을 개선하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65+와 엑시노스 992가 유력하다. 각각 5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며,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제품이다.
그 밖에 램은 12GB, 저장 용량은 128GB부터 1TB 정도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노트20은 8월 초 온라인을 통한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될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도 함께 선보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