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달에도 극심한 해외 판매 부진을 겪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연초부터 꾸준히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 6월 국내 8만3700대, 해외 20만815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9만 18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7.2% 증가, 해외 판매는 34.2% 감소한 수치다.

특히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신차효과가 두드러졌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4037대 포함)가 1만568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구형 모델 31대 포함) 1만875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065대 포함) 8063대 등 총 3만5406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6895대, 싼타페 4901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563대, 전기차 모델 737대 포함) 3076대 등 총 2만479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2050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50대가 새로 등록됐다.

제네시스는 G80(구형 모델 16대 포함) 7905대, 이어 GV80 3728대, G70 981대, G90 701대 판매되는 등 총 1만3315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공장 새산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급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