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코스피. 제공=네이버 캡처
7월 1일 코스피. 제공=네이버 캡처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중무역분쟁 심화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

7월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106.7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727.58로 전날 대비 1.41% 급락했다.

이날 증시는 장초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2128.81로 상승 출발했으나, 계속 떨어지면서 결국 낮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웃도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역대 최대치를 넘어서는 등 재팬데믹 우려가 심화하면서다.

특히 미중무역분쟁 심화 우려는 증시를 강하게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어제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이후, 미국 등 국가들이 대중 제재에 나선 상태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날 역시 1662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에서 발을 뺐다. 기관이 1520억원이나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개인이 104억원만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동학개미운동’의 종말이 점쳐졌다. 최근 신용 융자 잔고가 최근 12조원을 넘어 13조원에 가까워지면서 개인 유동성도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단, 2일에는 대형 IPO로 지수가 활기를 띌 가능성이 높다. SK바이오팜이 상장하는 것. SK바이오팜과 함께 그동안 주춤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관련주도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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