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 나선 FC서울의 윤주태 / 사진 = 진영석기자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 나선 FC서울의 윤주태 / 사진 = 진영석기자

27일, '2020 하나원큐 K리그' 9라운드 인천과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하는 결승골을 넣은 FC서울의 윤주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연패속에서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고, 골을 넣었는데, 그 골이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최근 연패에 대한 선수단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좋지는 않았지만, (최용수)감독님이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게 분위기를 잡아주셨다. 평소에 활기차게 훈련을 했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디테일하게 잡아줬던 것이 연패탈출에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경기 중 공중볼 경합을 벌이는 윤주태 선수
경기 중 공중볼 경합을 벌이는 윤주태 선수

또한, 팀의 중고참으로써의 골을 넣는 것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서는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제대 이 후 골도 안터져서 심리적인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많았다. 작년에 내 스타일의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던거 같다. 동계훈련 때 내가 잘 하는 것을 더 훈련을 하려고 신경썼다. 내가 잘 하는 것을 하면서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 하려한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리고, 부상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부상이 없었고, (2019년)동계훈련을 참가 못한 것은 18년 플레이 오프에서 다친 것이 문제였고, 작년에는 쉬지않고 훈련을 했고, (2020년)동계훈련도 잘 받았다. 복귀를 하고 스스로 슈팅훈련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서 자신감과 믿음을 주신 것이 주효했다"며 최용수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팀의 연패를 끊는 득점을 성공시키는 윤주태
팀의 연패를 끊는 득점을 성공시키는 윤주태

오늘 결승골 장면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득점을 하려고 시도했다. 볼이 그 위치로 올 것 같아서 들어갔는데 그것이 주효한 것 같다"는 득점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7월 4일에 열릴 슈퍼매치에 대해서는 "슈퍼매치에는 좋은 기억이 많다. 선수들이 몇 년간 좋은 경기를 했기에 자신감을 갖고 있고, 연패로 자신감이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오늘 승리로 인해서 자신감을 되찾고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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