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나원큐 K리그1 9라운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는 윤주태의 득점을 기뻐하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2020 하나원큐 K리그1 9라운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는 윤주태의 득점을 기뻐하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하나원큐K리그1’ 9라운드 FC서울(11위)과 인천 유나이티드(12위)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서울의 창단 22년만의 5년패 탈출과 인천의 이번 시즌 첫 승이 걸려 있어서 주목을 받은 경기다.

전반에는 인천이 서울을 거칠게 압박하는 가운데, 양팀에 몇차례 세트피스를 얻기는 했으나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인천 이우혁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서울 유상훈 골키퍼
인천 이우혁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서울 유상훈 골키퍼

하지만, 전반 39분 인천은 서울 윤영선의 핸들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인천 이우혁이 패널티킥을 시도 했으나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집중력있는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 후, 양팀은 수차례 공방을 이어가긴 했으나 0의 균형을 깨지는 못한 채 0:0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인천을 압박하며 찬스를 만드는 FC서울 윤주태
인천을 압박하며 찬스를 만드는 FC서울 윤주태

후반 49분에는 아드리아노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온 서울의 윤주태가 패널티박스근처에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 후반 56분에는 인천 최범경의 패스를 이어받는 이후혁이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빗겨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어서 후반 60분에는 서울이 인천 정동윤의 파울로 패널티킥을 얻어서 서울의 박주영이 패널티킥을 시도했으나 인천 골키퍼 정산의 선방의 막혀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FC서울의 윤주태가 팀의 5연패를 끊어내는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FC서울의 윤주태가 팀의 5연패를 끊어내는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하지만, 후반 62분 패널티박스중앙에서 서울 박주영의 패스를 이어받은 윤주태가 득점에 성공하며 0의 균형을 깨고 서울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양팀은 거친 압박을 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1:0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이로써 서울은 5연패를 탈출하며 9위로 올라섰고, 인천은 다시 한 번 공격진의 공백을 체감하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골망을 흔든 공이 FC서울과 인천의 희비를 갈라놓고 있다.
골망을 흔든 공이 FC서울과 인천의 희비를 갈라놓고 있다.

양팀은 돌아오는 10라운드에서 각각 FC서울은 7월 4일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슈퍼매치’(20:00시, 수원월드컵경기장)를, 인천은 같은 날 울산현대(18:00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 FC서울
유상훈(GK); 김주성, 윤영선, 황현수(교체: 후반 79분 김남춘)(DF); 고광민, 한승규, 오스마르, 알리바에프, 고요한(교체: 후반 58분 김진야)(MF), 아드리아노(교체: 후반 46분 윤주태), 박주영(FW)
교체: 양한빈, 김남춘, 김원식, 김진야, 한찬희, 이승재, 윤주태

- 인천 유나이티드
정산(GK); 강윤구, 양준아, 이재성, 정동윤(DF); 김호남, 이우혁, 이호석(교체: 후반 49분 최범경), 마하지, 이준석(교체: 후반 77분 김성주)(MF); 지언학(교체: 후반 52분 송시우)(FW)
교체: 김유성, 김성주, 김연수, 임은수, 안진범, 송시우, 최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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