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젊어지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다.
KT는 25일 밀레니얼 기업문화 전담팀인 ‘Y컬처팀(가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전사 우수직원 300명을 선발해 구성한 프로젝트형 조직 BDO 출범 이후 KT의 두 번째 실험이다. 건강한 기업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Y컬처팀은 2030세대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팀장을 포함해 5명으로 전사 공모를 통해 선발했으며, 모두 만 39세 이하의 사원~과장급이다.
최종 선발된 팀장·팀원의 평균 연령은 만 29세로, 특히 30대 과장급 직원이 부장급 팀장 직책을 맡아 팀을 이끄는 것은 KT가 최초다.
Y컬처팀은 앞으로 경영진과 직원간 소통프로그램을 기획하고, KT 청년이사회 ‘블루보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블루보드’는 KT가 2001년부터 20년간 진행해온 청년 이사회 프로그램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사내 소통 허브의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에만 42명의 블루보드 인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평균나이는 만 31세다.
또 ‘Y컬쳐팀’은 젊은 직원들이 겪는 장벽과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기업문화 조성 책임도 주어졌다.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기업문화에 접목하고, ‘보텀업(bottom-up)’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2030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전사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상균 KT그룹인재실장은 “2030 후배들이 주도적으로 KT의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Y컬쳐팀’ 신설을 추진했다”며, “긍정적이고 열린 소통을 통해 젊은 직원들이 당당하고 단단한 KT 미래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