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알앤디 1위에서 5위까지 휩쓸고 강팀으로 완성

크루즈 차량으로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비트알앤디 정경훈 선수 / 사진 = 진영석 기자
크루즈 차량으로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비트알앤디 정경훈 선수 / 사진 = 진영석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GT1GT클래스가 동시에 진행된 GT 통합 개막전 결승 경기가 20일 전남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GT통합 개막전 경기에서는 제네시스쿠페가 다수인 GT 클래스에 차량을 바꿔 크루즈로 참가한 정경훈(비트알앤디)이 우승을 거머쥐면서 클래스 최고 선수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오랜만에 크루즈가 GT 클래스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위부터 5위까지 선두 그룹을 리드하는 비트알앤디 레이싱팀 / 사진 = 진영석 기자
1위부터 5위까지 선두 그룹을 리드하는 비트알앤디 레이싱팀 / 사진 = 진영석 기자

 

여기에 비트알앤디 선수들이 1~5위까지 차지하며 GT 클래스 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받게 됐다.

13랩으로 운영된 통합전 스타트와 함께 GT1 클래스는 디펜딩 챔피언인 정경훈이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이어 한민관(비트알앤디), 박석찬(비트알앤디), 정원형(비트알앤디), 백철용 등이 예선 순위를 그대로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와 달리 통합으로 진행된 GT 결승 1라운드 GT2 클래스에서는 정병민(투케이바디)이 폴 포지션을 잡았던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을 추월해 선두로 나서면서 새로운 경쟁을 예고했다.

GT통합전에 먼저 스타트하는 GT1 클래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GT통합전에 먼저 스타트하는 GT1 클래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하지만 통합전 경기는 GT2 클래스에 참가한 김지원(레퍼드맥스지티)과 박동희(그릿모터스포츠)가 추돌해 경기에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고, 세이프티카(SC) 상황이 이어지면서 잠시 소강상태가 됐다. 그만큼 많은 차량이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도 거세게 일어나면서 힘겨운 레이스를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경기가 재개되고 노련한 정경훈이 선두로 나서면서 클래스 최고의 드라이버임을 알렸지만 뒤 따라오는 팀 동료들인 한민관과 박선찬의 경쟁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인 정경훈은 2, 3위를 견제하면서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치기 시작했고, 5랩에 들어선 후 GT2 그룹을 추월해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6랩에 들어서면서 다시 한번 SC 상황이 이어졌다. GT1 클래스와 만난 GT2 클래스 차량들과 만나면서 혼잡상황이 펼쳐졌고, 이 상황에서 GT1 클래스 김양호(볼가스 모터스포츠)GT2 클래스 정용표(레퍼드맥스지티)가 추월 중 경쟁이 펼쳐졌다. 두 선수의 차량이 추돌이 일어났고, 정용표의 차량이 전복되면서 2번째 세이프티카 발령으로 이어지게 됐다.

GT통합전 GT1 클래스 출발 후 레이스를 시작하는 GT2 클래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GT통합전 GT1 클래스 출발 후 레이스를 시작하는 GT2 클래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코스가 정리된 후 9랩부터 경기가 이어지기 시작한 GT클래스 통합전은 정경훈이 여전히 선두를 지켜냈고, 한민관과 정원형에 이어 박석찬, 백철용까지 비트알앤디팀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와 다르게 오한솔과 박종근이 따라붙기 위해 5위에 근접해 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추월을 하기는 쉬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앞선 선수들의 움직임은 경쟁 레이스를 힘들게 만들었다.

결국, GT통합전 경기에서는 정경훈이 클래스 최고 선수임을 제시하면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민관과 정원형이 GT1 클래스 포디움에 올랐다. 또한, GT2클래스에서는 정병민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박동섭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원상연(원웨이모터스포트)가 포디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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