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롯데면세점
제공=롯데면세점

코로나19로 쌓여있던 면세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나오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이르면 25일께 재고 면세품 판매를 개시한다.

온라인 채널 ‘신라트립’을 이용하며, 이를 위해 시스템을 점검 중이다.

판매 제품은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 수입 명품과 투미, 토리버치 등 '매스티지'(Masstige·대중 명품)를 포함한 총 40여개다. 가방과 선글라스 등 잡화를 중심으로 구성할 전망이다.

롯데도 오는 26일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통해 해외 명품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는 국내 처음으로 재고 면세품을 오프라인으로 판매한다. 봄과 여름 시즌 신상품을 중심으로 백화점 점포와 아웃렛 등 8곳에서 1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를 판매한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3일 온라인에서 신세계면세점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는 22일부터 7일간 2차 판매에 돌입한다.

재고 면세품은 최근 관세청이 코로나19 사태에 어려움을 겪는 면세업계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내수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가격은 백화점 정상가와 비교해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에 책정된다.

유통 업계는 당초 명품을 판매할만한 유통망을 찾다가, 결국 자체 유통망을 적극 활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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