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출시된 국내 제조사 자동차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기아차 신형 4세대 쏘렌토가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2020년 상반기 중 완전 변경되거나 부분 변경돼 새로 출시된 총 9개 국산 자동차 중 5월 이후 출시된 3종을 제외한 6종에 대해 소비자 호감도와 관심도를 조사했더니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자동차는 제네시스 GV80과 G80,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쏘렌토,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 XM3 등이다.

이 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12개 채널을 조사해 해당 자동차 내용과 관련해 ‘멋지다’ ‘좋다’ ‘만족한다’ 등의 긍정적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하고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불만족’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해 호감도를 조사했다.

4세대 쏘렌토의 긍정률은 36.27%, 부정률은 13.50%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22.77%였다. 순호감도 2위는 한국GM의 트레일블레이저로 22.72%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GV80이 20.21%, 르노삼성 XM3가 19.75%, 7세대 아반떼가 18.44%였다.

제네시스의 G80의 경우 순호감도가 11.43%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쏘렌토와 11%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단, 조사 기간 이후에 발생한 품질 문제 등은 호감도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연구소는 호감도뿐 아니라 ‘관심도’도 조사했다. 이들 차종에 대해 출시 후 69일 간의 온라인 게시물 수를 비교 조사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관심도 1위는 제네시스의 신형 G80과 GV80이 1·2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신형 3세대 G80은 8만3,327건의 게시물 수를 보였다. 2위 제네시스 GV80은 7만1,443건이었고 르노삼성 XM3는 5만7,812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GM의 트레일블레이저가 3만4,742건, 기아차의 4세대 쏘렌토가 2만3,642건으로 4위와 5위에 올랐고, 6위는 2만3,562건의 7세대 아반떼였다. 이 연구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규 고급 차량에 대한 관심도는 수그러들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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