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김효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차장, 심우용 SK임업 대표, 쉬페로 쉬구페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제공=SK임업
(왼쪽부터)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김효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차장, 심우용 SK임업 대표, 쉬페로 쉬구페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제공=SK임업

SK임업이 에티오피아 황무지에 커피 농장을 조성하면서 사회적 가치 제고에 나선다.

SK임업은 에티오피아 남부 소재 커피 농장에 3000여평 규모 양묘장을 조성하고 21만여평의 부지에 유칼립투스 등 7만 그루를 식재해 산림생태계복원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SK임업은 산림복원외에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혼농임업 등 다양한 임업 기술을 전수해 환경오염 없이 스페셜티 커피를 생산하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혼농임업은 농업과 임업을 겸하며 축산까지 도입해 각종 식량과 과실을 생산하는 동시에 토양보전을 실천하는 지속농업의 형태다.

SK임업은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P4G 사업 민관 파트너십 형태로 참여한다. P4G는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 및 파리협정 이행을 앞당기기 위한 글로벌 연대다.

농장에서 생산한 커피는 공정무역 형태로 국내 스페셜티 시장에 판매되며, 소셜 벤처 트리플래닛이 유통망을 구축하게 된다.

SK임업은 2년여 사업을 마치고, 주민소득 증가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했다.

SK임업 관계자는 “산림복원과 커피 생산 혼농임업 모델은 콜롬비아, 베트남, 케냐 등 다른 P4G 회원국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녹색성장, 평화증진 등 사회적 가치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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