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타가트가 첫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삼성의 타가트가 첫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1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전통의 명가인 성남FC와 수원삼성블루윙즈 간의 ‘2020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수원삼성의 강등권 탈출여부 및 성남FC의 상위권도약의 발판이 걸린 한판 승부이기도 했다.

전반 초반에는 양팀 모두 특별한 찬스없는 공방을 이어갔으나, 전반 28분 지난 시즌 득점왕 타가트가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시즌 1호골을 넣고 수원이 1:0으로 앞서나가며 0의 균형을 깼다.

수원삼성은 이저진 전반 32분 김민우가 패널티박스 근처에서 크르피치가 연결해준 패스를 이어받아 수원삼성의 두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전반이 끝나갈 무렵성남FC가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채 2:0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양팀 모두 몇차례 슈팅을 가져가기는 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후반 78분에는 수원삼성의 타가트가 패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가져갔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이어 후반 83분 성남FC의 홍시후가 패널티박스 골키퍼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가로막히며 득점에 실패한 후 양팀은 특별한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경기는 2:0으로 마무리 됐다. 

이로써 수원삼성은 승점 8점으로 순위가 6위까지 상승했고, 성남FC은 상위권으로 진출하지 못한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출전명단

성남FC: 김영광(GK), 최지묵(교체: 후반 46분 홍시후), 연제운, 요바노비치, 이태희(DF), 박수일, 이재원, 김동현(교체: 후반 62분 권순형), 이스칸데로프(MF), 임선영(교체: 전반 32분 양동현), 최오백(FW)

교체: 전종혁, 이창용, 권순형, 윤용호, 유인수, 양동현, 홍시후

 

수원삼성: 노동건(GK), 양상민, 민상기, 헨리(DF), 김민우, 염기훈(교체: 후반 85분 김종우), 고승범, 박상혁(교체: 후반 58분 안토니스), 구대영(MF), 타가트, 크르피치(교체: 후반 64분 김건희)(FW)

교체: 안찬기, 장호익, 명준재, 안토니스, 김종우, 한의권, 김건희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