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질병관리본부
제공=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대를 유지했지만,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또다른 집단 감염 우려가 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3일 연속 30명대로, 수도권 지역 감염자도 17명으로 다시 한 번 쪼그라들었다. 국외 유입자가 13명으로 대폭 확대됐지만, 9명이 검역 단계에서 발견돼 방역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문제는 새로운 집단 감염 조짐이다. 전날 영업을 재개한 서울 강남 가라오케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종업원은 역학조사에서 출근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목격자가 많은 터라 밀접 접촉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가 15일 ‘집합제한명령’으로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 대해 영업 정지를 해제한 상황, 직후에 나온 확진자라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또다시 정부가 섣부른 판단으로 집단 감염 빌미를 만든 셈이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또다시 고개를 들며 확진자 800만명에 사망자 43만명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 정부가 다시금 강력한 조치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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