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와 기아자동차는 12일 기아차 광명 소하리공장 가동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직원과 가족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11일 하루 중단됐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은 이날 하루 일부 엔진생산 라인을 제외한 제1·2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휴무를 시행했다.

이 공장은 직원 2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인 11일 하루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이 공장 직원 A(50대·남성·서울 1048번 확진자·광명5동 거주)씨는 10일 오후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1일 오후에는 역시 공장 직원인 C(59·금천구 시흥1동 거주·금천구 25번 확진자)씨가 서울 금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전체 근로자가 6천여명인 기아차 소하리공장은 11일 엔진생산 라인을 제외한 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채 공장 내부 곳곳에 대한 방역 소독을 했다.

하루 가동 중단으로 당일 주야간으로 나눠 출근 예정이던 총 4천여명의 직원이 휴무하면서 1천300여대의 차량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광명시 보건당국은 "기아차 직원 확진자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다"며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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