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질병관리본부
제공=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50명을 넘어섰다. 방역 조치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6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 발생이 43명이고, 4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이 24명, 경기가 18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해외 사례가 많긴 하지만, 수도권 확진자는 또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생활속 거리두기' 기준인 50명을 또다시 넘어서면서 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펜데믹 위험은 커지는 분위기다.

양천구 탁구장과 리치웨이발 집단 감염 확산이 치명적이었다. 교회와 쿠팡 등지로 이어진 확산세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콜센터 등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극장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사이, 영화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안이한 조처에도 비판 여론이 커지는 모습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일 때마다 '생활속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신규 감염자를 방조한 바 있다.

재확산 빌미가 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도 정부가 일상 생활을 해도 괜찮다고 밝힌 직후 영업을 재개한 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일단 수도권 방역강화조치를 무기한 연장키로 했다. 확진자가 한자리수로 줄어들 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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