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차값을 최대 35% 할인해주는 파격 판매에 나서고 있다. 주요 차종을 2000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시장 철수에 본격 돌입했다.

한국닛산은 관계자는 6세대 알티마는 트림별로 1000만~1350만원, 뉴 맥시마는 1450만원씩 값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알티마의 경우 2000만원 초중반, 맥시마는 3000만원 대에 만나볼 수 있다.

6세대 알티마는 지난해 7월 국내에 선보인 중형 세단이다. 공식 판매가 대비 할인율이 32%~35%에 달한다. 이에 따라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 QX50, QX60, Q60 등도 곧 할인 행사 대열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번 프로모션 대상 차량들은 평택 PDI센터(차량 인도 전 사전검사소)에서 수개월 이상 보관된 물량이다. 한국닛산의 마지막 수입 물량으로 전해졌다. 한국닛산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 부진을 겪자 수백만 원대 할인 행사를 펼친 바 있다.

닛산은 앞서 지난달 28일 글로벌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16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판매부진과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불매운동 영향이 컸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