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농심
제공=농심

예능 프로그램 ‘라끼남’이 광고로 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8일 라끼남에 대한 법정 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라끼남은 tvN 등에서 방송한 요리 예능 프로그램으로, 나영석 PD가 연출하고 강호동 씨가 출연했다.

방통위는 라끼남이 농심 안성탕면에 대한 애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사실상 광고 의도를 가졌다고 봤다.

특히 라면을 주제로 한 방송에서, 안성탕면 외에도 짜파게티와 너구리 등 농심 제품만을 사용해 예능보다는 광고에 주력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방송은 농심과 간접 광고 계약을 통해 만들어진 방송이지만, 제품을 과도하게 부각하고 출연자가 해당 라면 상품명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출연자인 강호동 씨가 직접 농심의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심위는 팍스경제TV 부:튜브가 영리목적 유튜브 채널을 검색하도록 독려하고 오피스텔을 실명으로 소개하는 등 광고를 했다며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결정을 내렸다.

애니맥스의 ‘도티의 방과후 랭킹’에도 출연자 ‘도티’가 자신의 사업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등 영리 행위를 했다며 ‘주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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