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송파구가 기온 상승 등 실내 방문이 늘어나는 계절을 앞두고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는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실태점검'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건축물의 층수가 50층 이상, 높이 200m 이상인 ‘초고층 건축물’과 건축물 지하부분이 지하역사 또는 지하도상가와 연결된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이다. 2017년 2월 준공된 롯데월드타워, 가든파이브 라이프를 포함해 총 7개소가 해당된다.

구는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재난 발생 시 대피하는데 상대적으로 제약이 많으며,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안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28일까지 이어지며 담당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대응실태를 점검한다. ▲재난예방·피해경감계획 수립 여부 ▲총괄재난관리자 겸직금지 여부와 의무교육 이수 여부 ▲종합방재실 운영실태 ▲피난안전구역 운영실태 등을 살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함께 점검한다. 감염관리 위한 전담직원 지정, 시설 내 주요 공간 청소‧소독 강화, 시설종사자 및 방문객 대상 위생수칙 홍보 등을 특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과태료 부과 등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안전은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기본 요소”라면서 “철저한 점검으로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해 구민은 물론 누구나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안전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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