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0시 현재 코로나19 감염 현황. 제공=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30명 대로 올라갔다. 이번엔 종교 소모임이 감염 통로로 지목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5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중 5명은 외국입국자, 30명이 지역감염이다. 전날(15명)보다 2배로 다시 급증하는 양상이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에서 교회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제주로 단체 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들과 가족 등 9명, 인천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 관련자가 18명으로 총 27명이다.

반면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단 1명에 불과했다.

아울러 질본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도 우려했다. 부산에서 나왔던 고등학교 3학년 144번 환자가 여전히 특별한 접촉 사례가 없다는 것.

질병관리본부는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발생하는 만큼 엄중한 대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종교 모임과 소모임 등은 감염 확산이 쉬운 만큼, 가급적이면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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