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제공=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제공=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 미만으로 다시 떨어졌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만큼,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이후 5일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감염경로로 보면 해외유입이 12명, 지역 감염이 15명이다. 2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으며, 경기도 12명, 서울 6명, 인천 3명이 여기에 속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인하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원강사를 시작으로 물류센터와 콜센터 등으로 6차 감염까지 확대되면서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27일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등을 포함해 40명이 확인됐고, 28일에는 79명으로 다시 한 번 대규모 펜데믹이 우려됐다.

그러나 관련자들 중 상당수가 실제 조사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29일에는 58명으로 줄었고, 30일에도 39명으로 더 떨어졌다.

정부도 최근 생활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시설 폐쇄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이어가면서 확진자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단,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번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상황, 인구 밀도가 높은 특성상 언제 다시 집단 감염이 시작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70명으로, 치명률은 2.35%로 집계됐다. 완치된 확진자는 7명 더해져 1만405명, 치료중인 환자는 7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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