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S.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S.

메르세데스-벤츠가 S클래스 SUV, GLS를 출시했다. 최첨단 기능으로 럭셔리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벤츠 코리아는 25일 경기도 가평 아난티 코드에서 더 뉴 GLS를 공개하고 국내에 출시를 알렸다.

국내 출시 모델은 2종이다. GLS 580 4매틱과 GLS 400d 4매틱이다. 400d 모델은 아직 환경부 인증을 진행 중이다.

가장 큰 변화는 엔진이다. 4L V8 가솔린 엔진에 EQ 부스트를 장착한 것. 통상적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라고 불리는 시스템이다.

EQ부스트는 스타트 제네레이터(ISG)를 통해 가속시 최고 출력 22마력에 최대토크 25.5kg·m을 추가해준다. 엔진만으로도 최고 489마력에 최대 71.3kg·m 토크를 낼 수 있다.

반응형 서스펜션은 SUV 탑승감을 S클래스 급으로 높여주는 비결이다. '에어매틱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탑재했고,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을 선택 사항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오프로드 패키지까지 조합하면 5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상단 카메라 2개가 노면의 상태를 읽어 자동으로 서스펜션 강도를 조절해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2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열 MBUX로 무선 카플레이 등 첨단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 2열에는 11.6인치 터치 스크린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 미러링까지 지원한다.

2열 센터에 비치한 태블릿은 럭셔리 감성을 극대화해준다.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으로, 차량에서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휴대 가능하다. 차량 밖에서 2열 상태를 조절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최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최신 버전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를 기본 장착하면서다.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을 개선했으며, 정차 후 출발까지 대기 시간을 3초에서 30초로 연장해 운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가격은 GLS 580 4매틱이 1억6360만원이다. 벤츠도 경쟁 모델로 지목한 BMW X7과 비슷한 수준. 포르쉐 카이엔과도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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