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안양·의왕 부동산 대책에도 매매시세 상승…견고한 부동산 시장
높은 청약경쟁률 등 수요자 관심 높아…올해 분양예정 단지 ‘눈길’

서광교 파크 스위첸 광역조감도. (사진=KCC건설)
서광교 파크 스위첸 광역조감도. (사진=KCC건설)

지난 2.20 부동산 대책에서 규제에 묶인 수원, 안양, 의왕 세개 지역이 규제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 세 지역은 규제지역으로 선정된 이후에도 청약시장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데다 시세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서 수원시, 안양시, 의왕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되며 경기도 남부에 규제가 집중됐다. 수원시는 최근 2.20 부동산 대책으로 수원시 영통구, 권선구, 장안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되면서 전 지역이 규제로 발이 묶였다. 하지만 규제 이후로도 수원시의 시세 상승세는 여전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규제 이후 10주간(2020년 2월 21일~5월 15일 기준) 수원시 아파트 3.3㎡당 시세는 5% 상승(1316만원→1356만원)해 경기도 평균 시세 상승률(2.29%,) 보다 높을 뿐 아니라 경기도 내 시·군 중 군포시(5.3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원시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된 안양시와 의왕시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안양시 또한 만안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되며 안양 전 지역이 규제대상이 됐으나 동기간 2.49%(1671만원→1700만원) 상승했으며 의왕시도 3.12%(1462만원→1498만원) 상승해 경기도 평균 시세 상승률을 상회했다.

청약시장도 여전히 뜨겁다. 대책이 발표된 2월 20일 이후 약 4개월간(2020년 2월~2020년 5월 기준) 동안 수원에서 분양된 단지들의 평균경쟁률은 82.1대 1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책 발표 이전 4개월간(2019년 10월~2020년 1월 기준) 평균경쟁률인 69.61대 1보다 되려 높은 경쟁률이다.

실제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서 분양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은 세 자릿 대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2월 분양한 이 단지는 1,074공급 가구 수에 156,505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 14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수원, 안양, 의왕 세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CC건설은 오는 6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수원 111-5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서광교 파크 스위첸’(가칭) 11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1130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이 중 이번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 52~84㎡, 374가구이다. 단지가 조성되는 장안구 연무동은 이미 교육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광교신도시와도 인접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추후 신분당선 연장(2023년 착공 예정) 및 인덕원~동탄선(2026년 개통 예정) 개통시 이용 가능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개선에 따른 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신원종합개발㈜는 5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안양 신원아침도시’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7층, 4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144가구로 조성된다. 2020년 착공예정인 GTX-C노선 호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홈플러스와 롯데백화점 등 대형쇼핑시설이 인접하며 도보권에 호성초중교, 모락중, 평촌고 등이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5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1층, 아파트 전용면적 84~189㎡ 66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460실로 구성된다. 이번 분양물량은 아파트 665가구 이다. 지하철 1호선 화서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단지 앞에 송림초와 송림초병설유치원, 명인중, 장안고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태영건설은 하반기 중 경기 의왕시 오전동 오전나구역 재개발을 통해 '의왕오전나구역재개발'(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총 73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37㎡ 129가구 ▲59㎡ 306가구 ▲84㎡ 270가구 ▲98㎡ 2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30가구로 계획됐다. 단지 앞 모락로와 경수대로를 이용해 롯데백화점·홈플러스·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물론 범계·평촌의 대규모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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