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개막전이 6월로 미뤄지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레이스는 게임시뮬레이터로 온라인에서 레이스 경기를 펼치는 심레이싱을 개최했다.

26일, 슈퍼레이스 최초로 가상 게임에서 펼쳐진 경기는 인제 스피디움의 서킷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슈퍼레이스 심레이싱 개막전에서 우승을한 엑스타 레이싱팀 이정우 / 출처 : 슈퍼레이스
슈퍼레이스 심레이싱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 레이싱팀 이정우 / 출처 - 슈퍼레이스 영상

심레이싱 슈퍼 6000 클래스는 25일 예선에서 1분 32초 516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엑스타 레이싱 이정우가 폴투윈을 차지했다.

실제 레이스 환경이 반영된 가상 게임에서 진행된 레이스는 평소 경기에서는 볼 수 없던 레이서들의 치열하고 과감한 레이스가 펼쳐지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자동차경기의 재미를 선사했다.

레이스 시작과 함께 첫 코너에서부터 실제 레이싱 못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실제 경기만큼 긴장감 높은 레이스가 펼쳐진 '슈퍼레이스 심레이싱'
실제 경기만큼 긴장감 높은 레이스가 펼쳐진 '슈퍼레이스 심레이싱'

엑스타레이싱 이정우와 팀 동료 노동기가 각각 1, 2위를 지키는 가운데 서한GP의 장현진 선수가 강하게 치고 올라가며 CJ대한통운 레이싱팀의 최광빈과의 경합이 이어졌다.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 김종겸이 볼가스 레이싱 김재현 선수와 배틀에서 순위를 유지했고 경기 초반의 혼전에서 예선 15위로 마무리했던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이 선수이 5위까지 치고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레이스 5랩, 장현진이 3코너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며 노동기 선수를 제치고 2위에 올랐고 이정우, 장현진, 노동기, 김종겸의 상위권은 7랩까지 치열하게 레이스를 이어갔다.

예선 15위에서 5위까지 치고 오르며 베테랑 프로레이서의 기량을 과시하는 엑스타레이싱 정의철 선수
예선 15위에서 5위까지 치고 오르며 베테랑 레이서의 기량을 과시하는 엑스타레이싱 정의철 선수

8랩 첫 코너에서 2위를 유지하던 장현진이 첫 코너에서 안쪽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며 이정우를 추월하려 했으나 뒤따르던 노동기와 컨텍으로 펜스에 충돌하며 코스 벗어났고 5위로 레이스에 복귀했다.

이틈을 놓치지 않은 김종겸이 2위까지 치고 올랐고 노동기는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받아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15랩에서 최광빈이 백마커 하태영을 추월하는 과정 연속으로 컨택이 발생하며 CJ로지스틱스 최광빈의 레이스카에 큰 데미지를 입으며 차량에 문제가 생긴 듯 순위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16랩부터 김종겸, 로아스 레이싱 이찬준, 김재현 3위를 경쟁이 시작했고 22랩 마지막 코너에서 김재현의 차량 트러블로 피트인하며 순위 경쟁에서 벗어났다.

예선1위를 기록한 결승 폴포지션을 잡은 엑스타레이싱팀 이정우 선수가 폴 투 피니시로 1위를 차지했고, 서한GP 장현진 선수가 2위, 2년 연속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 선수가 3위에 올랐다.

실제 레이스의 부담이 적은 게임에서 펼쳐지는 과감한 플레이에서도 프로 선수들 다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이어갔다.
실제 레이스의 부담이 적은 게임에서 펼쳐지는 과감한 플레이에서도 프로 선수들 다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정우는 우승 인터뷰에서 "오늘 결승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고 특히 첫 스타트 직후 장현진 선수와의 경쟁이 제일 힘들었다"며 "만약, 첫 스타트에서 장현진 선수에서 선두를 내주었으면 오늘 우승은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한GP의 장현진은 "오늘 심레이싱 결승에서 심레이싱을 잘하는 이정우, 노동기, 최광빈 선수들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경기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고, 노동기 선수와의 배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레이서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게임 시뮬레이터로 경기에 참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레이서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게임 시뮬레이터로 경기에 참가했다.

코로나19로 연기된 '2020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식은 6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더블라운드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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