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센서를 접목한 자동화 검수 시스템(AIP)을 개발했다.
한국타이어는 한층 효율적이고 일관성있는 검수 시스템 방식 AIP를 개발해 타이어 최종 검수 과정에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생산된 타이어 제품의 최종 검수 과정은 기포 유무를 확인하는 '레이저 간섭계 활용 타이어 내부 검사', 내부 조직을 정밀 관찰하는 'X-Ray 방사선 검사', 전문가의 오감을 활용한 '외관 검사' 등 3가지로 진행된다. 이번에 개발된 AIP는 '레이저 간섭계 활용 타이어 내부 검사'에 적용된다. 기존 검사 과정에서는 고숙련 전문가가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학습한 선별 기준으로 부적합 요소를 찾아냈지만 AI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컴퓨터가 판독해 낼 수 있게 됐다. 자동화 시스템의 적용이 완료되면 '레이저 간섭계 활용 타이어 내부 검사'의 일관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판정 시간의 단축으로 설비 가동률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X-Ray 방사선 검사, 외관 검수 과정에까지 AI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세심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4월 KAIST와 미래기술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혁신적 연구개발(R&D) 및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테크놀로지그룹-KAIST 디지털 미래혁신 센터'를 설립해 생산, 물류, 연구개발 등 전 분야에 걸친 협업 프로젝트로 미래 기술의 리더십 확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