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트레일블레이저의 효과로 내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총 3만791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내수 8965대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9.6% 증가했지만, 수출은 2만8953대 판매하면서 20.8%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한 가운데서도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신차 효과로 내수에서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진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총 318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전통적인 효자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는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2551대가 판매되며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해 트래버스, 콜로라도에 이어 최근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뜨거운 만큼 쉐보레는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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