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로 내놓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 'XM3'가 출시 15일 만에 누적 계약 1만6000대를 넘어섰다.

2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는 지난 2월 21일 사전계약 시작 이후 12일 만에 5500대를 넘어선 데 이어 이달 9일까지 누적 계약 8542대를 기록했다. 누적 계약 대수는 총 1만6000대다.

XM3 계약자 89%는 르노그룹의 새로운 주력엔진인 'TCe 260'을 선택했다. 전체 계약자 10명 중 약 9명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가 공동개발했다.

XM3 구매자들은 차량의 인기 요인에 대해 디자인, 합리적 가격, 주행 성능 등을 꼽았다. 르노삼성이 최근 실제 매장을 방문한 XM3 출고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2.8%가 외관디자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격(21.4%), 주행성능(12.1%) 등도 구매 요인으로 파악됐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XM3는 뭔가 다른 디자인의 SUV를 기다려온 고객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갈증 해소제라고 생각한다"며 "디자인부터 가성비, 감성 품질, 첨단사양, 주행성능까지 무엇 하나 빠진 것 없이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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