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인도 시장을 겨냥해 이달 말 새로운 베르나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서 인도전용 베르나에 스마트워치 앱 링크나 원격 차량 시동과 같은 기능을 포함한 현대 블루링크 커넥티드카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 신형 베르나의 인테리어가 최초로 공개됐다. 인도 언론 오토카인디아(Auto Car India)에 포착된 실내 사진을 보면 신차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이전 모델과 다소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꽤 많은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7.0인치 화면보다 1인치 더 커졌으며,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두 번째 큰 변화는 아날로그 다이얼 대신 풀 디지털 계기판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계기판은 중국형 크레타(현대 ix25) SUV에서도 볼 수 있으며, 올 연말 출시되는 차세대 i20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대시보드엔 인조 목재 트림, 크레타에서 볼 수 있었던 새로운 디자인의 AC 환기구, 약간의 디자인 및 색상 변화가 있는 실내 장식도 확인된다.  

베르나의 외관은 이전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LED 헤드램프, 어두운 크롬 마감,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 알루미늄 인서트가 있는 범퍼, 새로운 알로이 휠 디자인, 테일램프 인서트, 개선된 리어 범퍼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6가지 외부 페인트 옵션을 제공해 검정, 빨간색, 흰색, 은색, 회색 및 ‘스타리 나이트’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 선루프, 1열 통풍시트, 무선충전기, 핸즈프리 부트 오프닝, 아카미스 사운드 시스템 등도 제공한다.

신형 베르나에 탑재될 파워트레인은 6단 수동 또는 CVT와 연결된 115마력의 1.5리터 가솔린 엔진, 6단 토크 컨버터 오토와 결합된 115마력의 1.5리터 VGT 터보 디젤 엔진, SX(O) 트림의 120마력 1.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 등 3가지 새로운 BS6 호환 엔진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형 베르나는 인도에서 차세대 혼다 시티, 마루티 스즈키 시아즈, 도요타 야리스, 스코다 래피드, 폭스바겐 벤토 등도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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