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후에도 심리치료 서비스 지원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정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하여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3월 7일 기준 구에는 74명의 자가격리자들이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자로 잠복기를 감안하여 2주간 격리 조치된다. 그러나 외부와 차단된 생활로 인해 경제활동 및 일상생활 제약,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낙인 우려 등 복합적인 심리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구는 밝혔다.
 
이에 구는 2월 11일부터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 2명이 송파구 보건소에 파견되어 전화로 심리적 고충을 상담한다.
 
상담 결과 일상생활 수행능력 저하, 식수면 상태 위협 등 위기상황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팀과 함께 방문 상담을 실시하고,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국가지정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지원한다.
 
격리해제 후에도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내 심리치료 기관과 연계 등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로 건강한 일상생활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자가격리자들이 심리적으로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주위의 시선”이라면서 “코로나19로 많은 구민들이 힘든 상황이니 포용력을 가지고 배려해 주시기 바란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구민들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자가격리 중 우울감, 두려움, 불안감 등의 심리적 어려움이 생기면 송파구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