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골프 고성능 모델인 ‘8세대 신형 골프 GTI’와 3세대 신형 투아렉 하이브리드 모델인 ‘투아렉 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제네바 모터쇼를 취소하기로 한 제네바 주 의회 결정에 뜻을 함께 하며 온라인 공개로 가닥을 잡았다. 이 결정은 모든 참가자와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랄프 브란트슈타터와 폭스바겐 브랜드의 이사회 임원 겸 기술개발 담당 총 책임자인 프랭크 웰쉬 박사는 이번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8세대 신형 골프 GTI와 투아렉 R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2020 제네바 모터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친환경 개인화 모빌리티로의 진화(TRANSFORMATION- TOWARDS CLEAN INDIVIDUAL MOBILITY)”라는 브랜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모든 이들을 위한 배출가스 제로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늦어도 2050년까지 제품 및 회사 전체가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폭스바겐 브랜드는 e-모빌리티에 약 110억 유로(한화 약14조56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모델 포트폴리오 내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2020년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CO2 배출량 저감 목표 달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e-업!’이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대 주행거리가 260㎞에 달하는 e-업!은 1월 한 달에만 2500대가 사전계약 됐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는 사전계약 완료 대수만 무려 3만7000여 대에 달하는 ID.3가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한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 기반의 첫 번째 전기차인 ID.3는 모두를 위한 전기차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며, ID.3 이후에는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무려 500㎞에 이르는 전기 SUV, ID.4가 유럽, 중국, 미국 등에서 판매가 시작될 계획이다.

8세대 골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eTSI가 새롭게 추가됐다. 새롭게 출시되는 1.5 eTSI(110 kW)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CO2 배출량이 최대 10% 감소됐다.

내연기관의 유연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출퇴근 등에서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원하는 고객들은 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향후 몇 년간 두 배 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85㎾ 전기모터와 1.4ℓ TSI 엔진이 결합돼 최고 출력 245마력(180㎾), 최대 토크 40.8㎏·m(400Nm)를 내는 신형 골프 GTE가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골프 GTE의 경우 순수 EV 모드로 최대 60㎞가량 주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 R 라인업 중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투아렉 R은 100㎾(136PS) 전기 모터와 340마력 V6 가솔린 TSI 엔진이 결합돼 최고 출력 462마력(PS, 340㎾)을 발휘하며, 순수 EV 모드만으로 최대44㎞까지 주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전체 차종의 CO2 배출량을 30%까지 저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소유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e-모빌리티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경에는 유럽 및 중국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폭스바겐 차량은 전기차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동화에 적극적인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모든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드라이브 시스템에 대한 투자도 이어나간다. 고객들은 이제 180㎾/245마력의 고성능 골프를 신형 골프 GTI와 신형 골프 GTE를 통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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