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V리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경기에서 이주아가 서브를 넣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19-20 V리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경기에서 이주아가 서브를 넣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26일 수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이뤄냈다.

한국배구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리그 1위 현대건설과 3위 흥국생명의 이날 경기는 세트 스코어 3-0(25-13, 27-25, 25-19)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1세트를 25-13으로 무기력하게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우세를 잡았으나 중반부터 팽팽하게 경기를 펼쳤고 듀스 상황을 이어가며 25-25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아쉽게 27-25로 내줬다.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이 발목을 잡으며 25-19로 완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재영이 언제 그랬냐는듯 화려하게 공격을 펼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재영이 언제 그랬냐는듯 화려하게 공격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의 패인은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리시브 효율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문제로는 3세트 경기에 범실 26개로 너무 많은 범실이 원인으로 꼽혔다.

그에 비해 흥국생명은 부상에서 이재영이 부상 복귀 후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브 득점 9점과 블로킹 6개 등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오늘 팡팡플레이어에는 득점 10, 블로킹 2, 공격성공률 63%, 서브득점 3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3연승을 이끈 이주아 선수가 선정됐다.

이번 경기를 흥국생명에게 발목을 잡힌 현대건설은 내일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GS칼텍스가 승점을 쌓는다면 1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됐다.

 

- 선발 출전

흥국생명 - 라이트 루시아, 레프트 이재영과 김미연, 센터 김세영과 이주아, 세터 조송화, 리베로 김해란

현대건설 - 라이트 헤일리, 레프트 황민경과 고예림, 센터 양효진과 정지윤, 세터 이다영, 리베로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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