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유럽권역본부(KME)는 25일 엑씨드(XCeed)가 폴란드에서 2020년 ‘올해의 차’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엑씨드는 기아차의 유럽 현지 전략 차종인 씨드(Ceed)의 도시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엑씨드는 지난 1년간 폴란드에서 출시된 50대의 차량 중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현대자동차 코나, 푸조 208, 도요타 코롤라, 스코다 스칼라 등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받았다.

폴란드 올해의 심사위원들은 바르샤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엑씨드를 수상자로 지명하면서, 기능성·안전성·주행 역동성·인체공학적 설계·가성비라는 최고의 조합을 강조했다.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엑씨드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실용성과 스포티한 외관, 해치백의 매력적인 핸들링이 결합한 새로운 도시형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첨단 안전과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은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엑씨드는 현재 5가지 고효율 가솔린 터보와 디젤엔진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도 출시할 예정이다. 모든 모델은 7년·15만㎞의 보증을 기본으로 한다.

아울러 기아차 니로EV(현지명 e-Nir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 글로벌 모비 어워드 지능형 이동성 부문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니로EV는 유럽기준으로 한번 충전에 최대 455㎞, 시내에서는 최대 615㎞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 기준으로 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3만793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이 7.4% 감소한 거에 비하면 선방한 수치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기아차의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은 3.3%로 전년 동월(3.1%) 대비 0.2%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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