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인터뷰에 참여한 수원삼성의 이임생감독
경기 후 인터뷰에 참여한 수원삼성의 이임생 감독 / 사진 - 진영석 기자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AFC챔피언스리그 G조 수원삼성블루윙즈(한국)와 비셀 고베(일본)의 경기에서 수원삼성은 후반 44분 비셀 고베의 후루하시가 골을 넣으며 1:0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를 마치고 수원삼성의 이임생 감독은 "막판에 1~2분을 버티지 못하고 실점한 것은 아쉽지만, 패싱 및 기술이 좋은 일본선수들이 우리 선수들을 상대로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한 점은 만족스럽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Q: 이번 시즌 영입한 헨리 선수에 대해서? 

A: 캐나다 국가대표선수이고 K리그에서 첫경기였는데 생각보다 무난하게 해줬다고 생각한다. 팀의 수비에 큰 도움을 주고있고, 앞으로도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서 K리그에서 최고의 수비수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가지고 있다. 

 

Q: 지난 시즌에 비해서 수비 조직력이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는데, 동계훈련 중 중점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던 부분이 있다면?

A: 모든 팀들이 동계훈련 기간동안 팀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우리도 수비 및 공격 조직력에 대해서 전지훈련때 연습을 했다. 축구는 90분인데 오늘 1~2분을 견디지 못하고 실점한 부분은 아쉽지만, 이것 또한 축구의 한 부분이고, 다시 준비를 해서 K리그 전북전 좋은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 

 

Q: 수비쪽에서는 공간을 안주려고 했는데, 공격쪽에서는 어떤 구상을 하면서 경기를 준비했고 어떤 개선사항이 있는지? 

A: 찬스를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생각했던 것 만큼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수비가 좋아지는 과정에서 공격이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상대도 이니에스타라는 좋은 선수를 가지고 있고, 일본선수들도 패싱과 기술적인 능력이 있는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러한 부분은 지키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계속 노력하도록 하겠다. 

 

Q: 이번 시즌 투톱을 구상중이라고 했는데, 어떤 이유로 투톱으로 나오지 않았는지? 그리고, 오늘 염기훈선수에 대한 평가는? 

A: 염기훈선수는 팀의 주장이고, 팀의 리더로써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이니에스타보다 오히려 염기훈선수고 더 돋보였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사실 오늘 경기는 타가트-김민우 투톱이었다. 하지만, 상대의 측면이 좋아서 어쩔 수 없이 3-4-3으로 변화를 주었다. 만약 측면 선수들이 어려움이 있으면 김민우, 염기훈과 같은 선수들이 측면을 도와줄 수 있게 약속된 부분이다. 투톱뿐 아니라 때론는 상대의 장점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원톱으로의 변화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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