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포뮬러원(F1)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가 2020시즌 신형 F1 머신을 공개했다.

SF1000의 공개 행사는 F1 출범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일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에 위치한 로몰로 발리 시립 극장에서 페라리의 이탈리아 감성을 잘 표현한 갈라 디너로 진행됐다.

13일 FMK에 따르면 SF1000의 모든 공정은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공장에서 진행된다. 모델명인 SF1000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올해 F1 시즌에서 그랑프리 역사상 최초로 1000 경기 참가한 팀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할 것을 의미한다.

행사는 세바스찬 데 아미치스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와 DJ 베니 베나시의 컬래버레이션 연주에 맞춘 플래시몹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연주곡은 거장 레오나르도 데 아미치스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것으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루이스 카밀레리 페라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관계자와 페라리 직원 및 페라리 레이싱을 응원하는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 이후 스쿠데리아 팀의 감독 마티아 비노토(Mattia Binotto)가 무대에 올라 페라리의 새로운 F1 머신 SF1000을 공개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의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과 샤를 르클레르도 무대에 올라 빨리 이 새로운 머신을 운전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19일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리는 공식 프리시즌 테스트 때 SF1000을 주행할 예정이다.

페라리 SF1000은 허니컴 구조의 카본 파이버 합성 섀시를 적용해 바디의 공기저항 부분에서 약간씩 변화를 가져왔다. 그리고 종방향의 페라리 기어박스와 전자식 고속 시퀀셜 반자동 기어 변속을 적용했다. 또 유압식 자동 제한 장치(LSD), 전.후면 자체 통풍기능이 있는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 장착, 프론트 푸시로드 서스펜션과 리어 풀로드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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