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수입차 시장 핵심 소비자로 떠오른 20·30세대를 겨낭한 콤팩트 세단 신차 2종을 선보였다. 3000만~5000만원대 가격으로 첫차로 수입차를 고려하는 고객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A-클래스 세단' 'CLA 쿠페 세단'를 동시에 출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A클래스 세단과 CLA 세단은 소비자들에게 기존 벤츠 라인업에 없던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는 모델”이라면서 “국내에서도 긍정적 판매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으로만 판매했던 A클래스 라인업에 도입한 최초 세단 모델이다. 차체는 해치백 모델보다 전장이 130㎜ 늘어났고 트렁크 공간도 405ℓ로 35ℓ 넓어졌다. 벤츠는 A클래스 세단 출시로 C클래스부터 E클래스, CLS와 S클래스에 이르는 프리미엄 세단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A클래스 세단은 2.0ℓ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A 220 190마력과 A 250 4MATIC 224마력이며 최대토크는 각각 30.6㎏·m, 35.7㎏·m 성능을 발휘한다. 다이내믹 셀렉트를 적용해 에코와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다양한 주행 모드도 설정할 수 있다.

CLA 쿠페 세단은 4도어 쿠페 역동적 디자인을 강조한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더 고급스러워진 내·외관 디자인에 넓어진 실내 공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탑재로 상품성을 높였다.

CLA 쿠페 세단은 기존 모델보다 전면 63㎜, 후면 57㎜ 늘어난 넓은 윤거와 저중심 설계로 날렵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CLA 250 4MATIC 쿠페 세단에 탑재된 2.0ℓ 4기통 가솔린 엔진은 경량화와 캠트로닉 가변 벨브 제어 기술로 연료 효율을 높였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비도 주목된다. CLA 쿠페 세단은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키레스-고 패키지, 무선 충전 시스템과 함께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를 기본으로 채택했다.

이날 출시된 신차 가격은 A 220 세단 3980만원, A 250 4MATIC 세단 4680만원, CLA 250 4MATIC 쿠페 세단 5520만원이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1% MB-Sure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개별 차량 가격 1%인 39만8000원부터 55만2000원의 월 납입금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벤츠는 신차 타깃인 2030세대 젊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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